여름철 장관감염증 주의보! 세균성 감염 예방 가이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성 장관감염증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감염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장출혈성 대장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등이 있다. 생계란이나 덜 익힌 육류, 어패류 섭취 시 감염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식재료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감염 의심 시 신속히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이들이 더위를 피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단순한 더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철 장관감염증입니다.

이 감염증은 주로 식중독과 관련이 있으며, 무심코 지나친 식재료 하나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 세균 번식의 최적 조건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두 균은 주로 계란이나 닭고기, 유제품 등 식품에서 발견되며,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장관감염증을 유발합니다.

 

살모넬라균: 상온에 둔 계란, 손 씻기 소홀로 감염

계란은 쉽게 살모넬라균에 오염될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상온에 방치된 계란을 사용하거나, 껍질을 만진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질 경우 교차 오염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계란은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 즉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캄필로박터균: 덜 익힌 닭고기 조심!

캠핑이나 야외 바비큐 시즌에 자주 먹는 닭고기 또한 위험 요소입니다. 캄필로박터균은 생닭 또는 덜 익힌 고기에서 쉽게 검출되며, 물 설사와 복통을 일으킵니다. 생닭은 반드시 마지막에 세척하고, 세척한 물이 주변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치명적인 감염도 경계해야

여름철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조리 미흡 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패혈증과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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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보관과 조리 시 유의사항

어패류는 반드시 섭씨 5도 이하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며,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 후, 85도 이상의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특히 조개류는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여름철 위생관리 수칙

•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외출 후, 조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 식재료는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정해진 온도에서 보관한다
• 익히지 않은 식품과 익힌 식품을 별도로 보관/조리한다
• 조리 도구(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한다
•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보관하고, 재가열 시 75도 이상으로 익힌다

 

두 명 이상 같은 증상? 즉시 보건소 신고

만약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동시에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올여름,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습관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세균성 감염이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위생 수칙 준수와 철저한 식품 관리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여름철 장관감염증,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