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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5.

    by. 굿-포스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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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닭을 물로 씻는 행위가 위생적이라는 오해는 이제 버려야 한다. 식약처와 생물 교사 유튜버 ‘포켓생물’의 실험에 따르면, 생닭을 세척할 경우 살모넬라와 캠필로박터 같은 식중독균이 주방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농무부 자료에서도 생닭 세척으로 인한 교차 오염과 세균 확산 위험이 명확히 밝혀졌다. 생닭을 안전하게 조리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로 씻는 대신, 74도 이상의 온도에서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전후 손 씻기도 필수다. 이 글에서는 생닭 세척의 위험성과 안전한 조리법을 다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닭을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조리 전 가장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식약처와 생물 교사 유튜버가 함께 던진 메시지는 다릅니다. “생닭을 절대 물에 씻지 마세요!”
      과연 이 말 속에는 어떤 과학적 근거가 담겨 있을까요?

      1. 생닭, 물에 씻으면 왜 위험할까?

      1-1. 잘못된 상식, 세척이 오히려 세균 확산

      싱크대에서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는 행위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닭 표면에 있던 각종 세균이 물방울을 타고 주방 기구와 음식, 조리대 위로 튀며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교차 오염’**의 시작입니다.

      1-2. 실험으로 입증된 교차 오염의 위험성

      유튜브에서 과학 콘텐츠로 유명한 ‘포켓생물’은 직접 실험을 통해 그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실험 영상에서는 흐르는 물로 씻은 생닭에서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이 현미경에 포착되었고, 이 세균들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2. 식중독 주범 ‘살모넬라’와 ‘캠필로박터’

      2-1. 우리 주방에서 세균이 퍼지는 경로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무섭습니다.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방울이 튀면, 조리도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람의 손, 입속으로까지 세균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닭을 씻은 후 정리한 싱크대 주변의 14%에서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2-2. 미국 CDC와 USDA의 경고 사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농무부(USDA)도 생닭 세척은 절대 금지해야 할 습관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2019년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 300명 중 생닭을 씻은 그룹에서 싱크대 주변뿐 아니라 식사 공간까지 세균 오염이 퍼졌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 생닭 세척 대신 선택해야 할 안전 조리법

      3-1. 74도 이상 가열이 답이다

      그렇다면 생닭을 어떻게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단순합니다. **‘충분히 익히기’**입니다. 식약처는 생닭을 74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대부분의 식중독균이 사멸된다고 강조합니다. 물로 씻는 것보다 확실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예방법입니다.

      3-2. 생닭 만진 후 반드시 손 씻기

      생닭을 만진 손으로 다른 재료를 만지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닭을 만진 후에는 손을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한 가지 습관만으로도 많은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생닭 보관법과 주방 위생 팁

      4-1. 생닭 보관 시 주의할 점

      생닭은 냉장고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대로 다른 식재료와 직접 맞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따로 보관해야 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이 안전합니다.

      4-2. 주방 도구 세척과 소독의 중요성

      닭을 다루던 칼이나 도마는 일반 식기류와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며, 세척 후에는 소독까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리 전·후 싱크대나 조리대 표면도 철저히 닦고 알코올 스프레이로 정리해 위생을 유지해야 합니다.

      5. 식약처의 공식 권고사항과 우리의 실천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닭 세척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전부터 하던 방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위험한 조리 습관을 지속하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생닭, 씻지 마세요!

       

      ✅ 닭을 ‘씻는’ 게 아니라 ‘익혀야’ 합니다

      우리가 ‘깨끗함’이라고 믿었던 습관이 실은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실험과 조사 결과를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닭 세척은 더 이상 위생적인 조리법이 아닙니다.
      이제는 닭을 씻지 말고, 제대로 익히는 습관을 들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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