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해조류, 그 과학적 근거는?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에 따르면, 미역,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피루리나는 혈압 감소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루 섭취량이 3g 이상일 때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위험군에서 혈압 개선 효과는 일반인보다 3배나 높았다. 다만, 과도한 섭취 시 요오드나 중금속 축적 우려가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팀은 미역, 김, 다시마, 스피루리나와 같은 해조류 섭취가 혈압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가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는 29편의 무작위 대조시험(RCT)을 분석한 메타 연구로, 신뢰성과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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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루리나, 해조류 중 혈압 감소 효과 최고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 섭취군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5mmHg, 이완기 혈압은 1.87mmHg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피루리나는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는데, 수축기 혈압은 5.28mmHg, 이완기 혈압은 3.56mmHg나 낮췄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혈압약이 수축기 혈압을 5~10mmHg 낮추는 것과 비교할 때 꽤 주목할 만한 수치입니다.

 

하루 3g 이상의 해조류, 혈압 효과 극대화

흥미로운 사실은 하루 섭취량이 3g을 초과했을 때 혈압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는 점입니다. 즉, 일정량 이상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압 개선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요오드 과다 섭취 및 중금속 축적 가능성도 동반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합니다.

 

누가 섭취하면 더 효과적인가?

특히 고혈압,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위험군에서 그 효과는 더욱 강력하게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3배 이상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는 해조류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기능성 건강식품으로서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섭취 기간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은 단기간의 섭취로도 개선되는 반면, 이완기 혈압은 12주 이상의 장기 섭취가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복용보다는 꾸준한 식단 관리와 함께 해조류 섭취를 이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해조류 혈압 개선의 실제적 활용법

• 매일 반찬으로 미역국 또는 김 섭취
• 건강보조제로 스피루리나 분말 활용
• 염분 줄이면서도 해조류 샐러드로 식단 구성

이처럼 해조류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건강식으로, 혈압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식품과 마찬가지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참고자료

• 원문 기사 보기
•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 (플리머스대학교 연구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