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 감염증 급증! 슈퍼박테리아가 바꾼 대한민국 감염병 통계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CRE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국내에서만 4만 건이 넘는 신고가 있었으며, 사망자는 838명에 달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었으며, 사망률은 최대 75%에 이를 정도로 위협적이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OECD 평균보다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백일해, 수두 등 법정 감염병도 함께 급증해,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CRE 감염증이란 무엇인가?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흔히 말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원인이며,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 매우 위험합니다. 주로 요로 감염, 폐렴, 혈류 감염 등을 유발하며, 특히 고령자에게 치명적입니다.

 

CRE 감염증 증가 현황

2023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4만2347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사망자는 무려 838명으로, 감염 사망률은 최대 7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령자 중심의 확산

감염자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60세 이상까지 포함하면 85%에 이릅니다. 이는 고령자의 면역력 저하와 장기 입원 환자의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CRE 감염증의 원인: 항생제 오남용

국내에서 항생제 처방의 약 30%가 부적절한 처방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OECD 국가 평균보다 약 1.2배 높은 항생제 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생제 남용이 슈퍼박테리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CRE 감염 외 감염병 급증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법정 감염병 환자 수가 약 55% 증가했습니다. 특히 백일해, 성홍열, 수두 등의 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백일해는 164배 폭증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는 면역 공백과 방역 완화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감염병 대응이 필요한 시점

항생제 내성균과 다양한 전염병의 증가 속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이 중요하며, 정부 차원의 항생제 사용 규제와 감시 체계 또한 필요합니다.

 

 

슈퍼박테리아 시대, 대응이 곧 생존

CRE 감염증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확산은 단순한 보건 이슈를 넘어선 사회적 문제입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개인의 건강 관리뿐 아니라 국가 방역 체계 강화가 필수입니다. 지금이 바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병'에 대해 행동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