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묘한 신체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폐암 초기증상 중 얼굴 붓기와 곤봉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얼굴 붓기, 단순 부종일까요?
아침마다 눈이나 얼굴이 평소보다 더 붓는다면, 단순히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잠을 잘 못 잔 탓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침 부기가 자주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폐암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폐암이 진행되면서 상체로 가는 주요 혈관(상대정맥)을 종양이 압박하게 되면, 얼굴 붓기, 목의 팽창, 심지어는 팔까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상대정맥증후군(SVC syndrome)이라 불리며, 특히 아침 시간대에 더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가락이 둥글고 두꺼워졌다면 '곤봉지' 의심
폐암 환자의 35% 이상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신체 변화가 바로 곤봉지 현상입니다. 이는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하고 둥글게 변형되는 증상을 의미하며, 폐암 뿐 아니라 만성 심폐 질환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폐암으로 인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산소 전달을 돕기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로 인해 손끝 말단 조직이 과증식하면서 곤봉지가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손톱 아래 곡선이 더 둥글어지고 손끝이 두꺼워졌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위험도 증가
이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위의 두 증상을 더욱 예민하게 살펴야 합니다. COPD 자체가 폐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곤봉지나 얼굴 붓기가 함께 나타날 경우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증상은 조기에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로 대응이 가능하므로,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흡연자나 장기간 호흡기 질환을 앓은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 조기 진단이 생명을 구합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기침, 쉰 목소리, 가슴 통증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얼굴 부기나 곤봉지와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발견된다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흉강경 수술, 폐엽 절제술, 정위적체부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어, 조기 발견만 된다면 생존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폐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넘겼던 얼굴 붓기와 곤봉지는 사실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음일 수 있습니다. 폐암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금연 같은 예방 노력으로 충분히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부기가 지속되거나, 손가락 형태가 변했다면 지금 바로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건강한 삶은 작은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반응형'유익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법 | 커피는 언제 마셔야 할까? (0) 2025.06.23 면역력 향상에 좋은 생강, 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0) 2025.06.21 열사병 초기 증상과 예방법|여름 온열질환 대비 가이드 (0) 2025.06.19 여름철 피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음식 Best 6 (1) 2025.06.19 여름철 슈퍼푸드 콩국수, 오이와 메밀면으로 완성하는 건강 레시피 (0)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