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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최근 뉴스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 ‘병원 감염의 주범’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는 MRSA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 MRSA, 과연 무엇이고 왜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게 된 걸까요?
MRSA란 무엇인가?
MRSA는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의 약자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은 건강한 사람의 피부나 코에도 존재할 수 있는 흔한 균이지만, 문제는 항생제에 저항하는 변종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메티실린을 포함한 여러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이 균이 바로 MRSA입니다.
MRSA의 감염 경로는?
MRSA는 보통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합니다.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병원 내 감염입니다. 그래서 ‘병원 감염균’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사회 내 감염(CA-MRSA)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 군인, 학교 집단생활자처럼 피부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 퍼질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주사기, 의료기구를 통한 전파
- 상처를 통한 감염
- 피부 간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수건, 침대 시트 등) 공유
MRSA의 증상,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았다가…
초기에는 단순한 피부 질환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여드름, 종기, 벌레에 물린 자국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붉고 통증 있는 부위
- 고름이 생긴다
- 열감이 느껴지고 부종이 있다
- 감염이 깊어지면 폐렴, 뼈 감염, 혈류 감염까지 진행
심각한 경우, 패혈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할까?
MRSA 진단은 일반적인 세균 감염 검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피부에서 채취한 고름이나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해야 MRSA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진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는 가능할까?
“항생제 내성균이라면 치료가 불가능한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다행히도 MRSA를 치료할 수 있는 **특정 항생제(Vancomycin, Linezolid 등)**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자가 치료는 절대 금물입니다. 임의로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내성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감염 정도에 따라 외용제, 정맥 주사 항생제 치료, 외과적 처치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MRSA 감염은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MRSA는 누구에게 위험한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치명적입니다.
- 병원에 자주 입원하는 사람
- 노인, 유아, 만성 질환자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
-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기숙사, 병영, 운동선수 등)
특히 병원에서는 간호사, 의사처럼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사람도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MRSA 예방,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까?
MRSA는 예방이 가능하고,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손 씻기 생활화 –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등
- 상처 깨끗이 소독 – 흠집이라도 소독 후 밴드로 보호
- 개인 위생용품 공유 금지 – 수건, 면도기, 의류 등은 개인별로 구분
- 병원 방문 시 접촉 최소화 – 문 손잡이, 침대 손잡이 등 접촉 주의
위생만 철저히 지켜도 MRSA 감염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MRSA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
“한번 감염되면 평생 안 낫는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바로 전염된다?”이런 말은 과장된 정보입니다. MRSA는 치료 가능한 감염병이며,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만 감염됩니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므로, 너무 과도한 불안은 오히려 사회적 낙인을 부를 수 있습니다.
결론: MRSA,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MRSA는 무서운 감염병임에는 틀림없지만, 감염 경로와 예방법을 알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감염이 의심되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상처도 소홀히 하지 말고, 평소 위생습관을 철저히 지켜서 MRSA로부터 나와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세요.
🔗 참고사이트 다시 보기
- Mayo Clinic: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mrsa/symptoms-causes/syc-20375336
- Cleveland Clinic: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diseases/11633-methicillin-resistant-staphylococcus-aureus-mrsa
- WebMD, CDC, Johns Hopkins 등 링크 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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