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태국·대만 코로나19 재확산…각국 현황과 대응은?

 

코로나19의 재유행이 현실화되며 홍콩, 중국 본토, 대만, 태국 등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XDV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감염력은 강하지만 병원성은 약하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감염병 권위자는 "6월 말까지 유행이 종료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고령층의 감염과 사망률이 여전히 높아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중화권의 재유행 상황은 향후 방역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XDV 변이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질병관리청 바로가기)

 

 

2025년 들어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등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XDV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고령층 중심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체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고령층 중심 감염 확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에서는 최근 몇 주간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유행의 주된 원인으로 XDV 변이 바이러스를 지목하며, “전염력은 강하지만 병원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사이에서 중증 및 사망률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홍콩: 사망자 84%가 고령자…병상 압박

홍콩은 최근 2주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사망자의 84%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병원 병상이 포화 상태에 근접하면서 비상 체제가 발동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과 재택 치료 시스템 강화를 통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가능성도 논의 중입니다.

 

태국: 11주 연속 확진자 증가…관광지 중심 확산

태국은 방콕, 푸켓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11주 연속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자 수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보건부는 XDV 변이의 면역 회피 특성을 우려하며, 공항 방역 강화 및 고위험군 집중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하루 47명 사망…긴장감 고조

대만 역시 코로나19 확산세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하루 47명이 사망하며, 확진자 증가와 함께 의료 자원의 부담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시를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자가 진단키트 보급 및 온라인 진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해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감염 확산의 변수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XDV 변이 바이러스, 무엇이 다른가?

🔍 XDV 변이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질병관리청 바로가기)

 

이번 재유행의 중심에 있는 XDV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새로운 유형입니다. 감염력은 강하나,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기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백신 개량 및 부스터샷 필요성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대응 전략

-중국은 추가 백신 접종과 병원 응급 대응체계 강화 중심으로 대응 중입니다. - 홍콩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상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태국은 관광객 대상 감염 경로 차단과 지역 의료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 대만은 고령자 보호 중심의 방역 정책과 원격 의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